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43명 테러범 11명 체포

 

 

 

모스크바 테러범 체포

 

 

 

 

 

 

최인영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혐의자들이 체포됐다고 타스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거의 1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크로커스 시청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무차별 발사한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사건 관련자로 체포했습니다. FSB는 이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추가 공범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사건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브 bry스크 지역에서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체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FBS는 "범행 후 용의자들은 차를 타고 달아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스크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가깝습니다. 알렉산드르 힌지 타네 러시아 하원(두마)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새벽 러시아 남동부 브라이언스크 지역에서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던 르노 승용차를 쫓다 용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한 명은 경찰이 쫓던 차가 전복돼 현장에서 검거됐고, 다른 한 명은 새벽 3시 50분쯤 인근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용의자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힌스테인은 차량에서 마카로프 권총과 AK-47 소총의 개량형 AKM 충전소총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이 발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타지키스탄 외무부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자국민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사건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테러로 지금까지 모두 93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최소 3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 당국자는 공격 보름 전 미국이 모스크바 테러 위험을 경고한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자세한 정보는 없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니콜라이 페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사는 "이번 공격은 테러가 러시아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량살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2일 저녁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청 공연장에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최소 3명의 괴한이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총격이 끝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붙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초기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상자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IS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코라산(IS-K)은 "(IS 전사들이) 수백 명을 죽이거나 살해한 뒤 현장을 크게 파괴한 뒤 안전하게 기지로 철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과 방화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5명으로 늘었습니다.

 

 

2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수사위원회(ICRF)는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가 11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건 직후 4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상자 상당수는 중태로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사망자 143명

 

 

 

 

 

 

예비 조사 결과 피해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습니다. 전날 크로커스 시청 공연장에 난입한 최소 4명의 괴한이 객석에 있던 6천여 명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후 두 차례 폭발물이 터지면서 불이 났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테러에 직접 가담한 4명을 포함해 11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에 직접 가담한 용의자 4명을 포함해 11명을 구금했습니다. 알렉산더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 국장은 테러에 직접 가담한 테러리스트 4명을 모두 포함해 1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모스크바로부터 391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용의자가 체포되었을 때, 권총, 칼라슈니코프 잡지, 그리고 타지키스탄 여권이 차량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꼽힙니다.

 

 

2004년 9월에는 체첸 반군이 남부 러시아의 한 초등학교를 장악한 뒤 테러를 벌여 인질 334명과 테러범 31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같은 해 2월에는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 테러로 41명이 숨졌습니다.